피그말리온 효과

참 많은 말들이 오고 가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주고받는 말속에는 진실도 있고 거짓도 있고 그리고 말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믿기도 하고 무시하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게다가 무심코 건넨 말 한마디에 상처 받기도 하지만 힘을 내거나 용기를 얻기도 합니다

"그 사람 참 착해, 마음도 따뜻하고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얼마나 잘하는지 몰라"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저 사람   착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으로 말과 행동에 신뢰를 가지게 됩니다

"저 사람 진짜 이상해? 대학교수라는 사람이 연구한다고 바쁠 건데 남의 일에 저렇게 참견하고 다니고 눈치도 없고 말이야"
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다면
그 사람의 직업과는 상관없이 눈치 없고 이상한 사람으로 단정
(斷定) 지어 버립니다

그래서 우리가 내뱉는 말의 깊이와 무게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하는 데 너무도 쉬운 게 입으로 내뱉는 말이다 보니
너무나 가볍게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경향들이 많습니다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여사님 덕분에 주위가 많이 깨끗해졌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아이고 부회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가도 한마디 한마디 해 주시는 그 말씀 덕분에 힘을 얻습니다"

나이도 있으신데 아파트 미화일을 하시는 분께 건네는 말 한마디에 누군가는 힘을 얻습니다

죽으려고 한 강다리 위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사람에게
"당신의 죽음으로 세상은 바뀌지 않아요 게다가 죽지 않고 장애인이 되거나 몸만 다치게 된다면 지금보다 삶이 비참하지 않겠어요? 게다가 당신의 죽음으로 마음 아파할 당신 가족들을 생각한다면 더욱이 당신 부모님은 돌아가실 때까지 당신을 그리워하며 힘들게 살아가야 한다면 그래도 삶을 놓으시겠어요? 죽을 용기로 힘을 내어 살아보는 게 낫지 않을까요?"
누군가의 관심과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가 힘든 상황에서 삶을 포기하려 했던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생깁니다

"난 하는 것마다 되는 게 하나 없지
무엇이 문제일까? 원래 그렇게 생겨 먹어서 그런가 봐"

늘 부정적인 마음과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잘 안된다고 합니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말이 있습니다
늘 웃고 다니는 사람에게는 웃을 일만 생기듯이 긍정적인 사고(思考)와 긍정적인 말은 성공(成功)으로 이끈다 하였습니다

더욱이 식물도 매일같이   "잘 자라라"라는 말을 해주면 말없이  물만 준 식물들보다 더 잘 자란다고 합니다

나 자신에게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건네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말 한마디는 자신의 조각상을 세상  그 어떤 여자보다도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사랑하게 된 피그말리온의 마음에 감탄하여  신이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다고 하듯, 간절히 원하는 것을 말로 되뇌고 기대하면 이루어지는 것처럼
오늘도 내가 내뱉는 말의 힘과 무게를 안다면 상대방에게 긍정적이고 따뜻한 말 한마디로 여러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면서 생기는 갈등과 불만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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