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을 가고 있는가?'
(🎶)절대로 약해지면 안된다는 말 대신 뒤쳐지면 안된다는 말대신 이게 끝이 아니라, 지금 너의 길을 가고 있다고 외치면 돼!((🎶)) 라고 TV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를 듣다 마음이 쿵하더니 흘러내리는 눈물을, 누가 볼까 소매 끝으로 눈물을 훔쳐본다
새해가 밝고 돌아보니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고 2월이라는 새달이 되고 시간은 자꾸 흐르고 있다
유난히 매섭고 추운 날씨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탓인지 '임대'라고 써 붙여
놓은 빈가게는 늘어만 가고 높은 물가에 마트에서 물건을 살까?말까?를 고민하며 물건을 들었다 놨다를 하게 되고 재테크로 투자했던 부동산은 애물단지가 되어 팔리지 않아 대출금 이자에 돈돈거리게 되고 자식들은 경제적 독립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내나이 또래 내 주변의 남편들은 간당간당한 사회생활을 겨우 유지해 나가고 있으며 힘들어하는 가운데 돌아다 보니 벌써 내나이 50을 훌쩍 넘기고
노년기(老年期)에 접어든다는 60을 목전(目前)에 두고 있다
공부도 해 봤고. 혼자 하는 짝사랑도 해 봤고, 가슴 절절했던 사랑도 해 봤고, 가슴 아팠던 이별도 해 보았다
집 그리고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라는 조금 더 큰 울타리 안에서 형제 자매 친구라는 이름으로, 동료라는 관계를 맺은 사람들과 함께 웃어도 보았고 함께 울어도 보았으며 싸움과 토라짐 그리고 미움으로 떠나보내야 했던 많은 인연들도 있었지만
시간 지나고 보니 이 또한 그리움으로 남아 있다
결혼으로 자식 낳고 살면서 부모노릇. 자식 노릇. 며느리 노릇에 새롭게 형성된 가족간의 갈등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시간의 흐름이 만들어 놓은 영원한 이별은 후회와 뉘우침으로 내 자신을 너그러운 사람으로 변화시켜 놓기도 한다
지금껏 열심히 살아왔고 정해진 끝은 없지만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길의 끝에 내 이름의 이정표를 붙일 수 있을 수 있는 그 날 까지 외쳐야 겠지
약해지지 마라고! 뒤쳐지지 마라고! 그리고 너의 길을 잘 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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