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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날개 윙봉 조림

맏며느리 2025. 10. 12. 11:46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
라는 속담은 고슴도치 새끼 등에 뾰족한 가시도 고슴도치의 어미 눈에는 부드럽고 예쁘게 보인다 라는 뜻이라고 하는구나

10달을 품고 있다 생살이 찢어지는 14시간의 고통을 겪고 너를 품에 안으며 세상 모든 엄마가 그러하듯 귀하고  소중함에 이쁘지 않은 자식이 어디 있겠니?

100일이  지나 마냥 엄마 아빠 눈에는  이쁘기만 한 너를 안고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갔더니 이웃의 친척분이 "어디서 이렇게 못생긴 애를 낳아 왔냐"며 웃으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렇게 서운하면서 기분 나쁘더구나
'당신 자식들도 키도 작고 뚱뚱 하이 인물이 잘생기고 몽 생기고를 이야기할 처지는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에 집으로 돌아올 때 네 아빠에게 기분 나빴던 감정을 다 표출했던 것 같구나

그런데 얼마 전 집안행사 그 친척분이 네 동생에게 "어릴 적 그 못생겼던 애가 너였냐고?"
물어보기에
"아마 저 아닐 거요"라며 답했다기에 우리 모두 한바탕 웃어넘겼지만
"그 할아버지는 왜? 어릴 적 내가 못생겼다고 놀리는지 모르겠다"며 네가 기분 나빠하자
"어른들은 이쁘고 귀염움을 그렇게 표현하기도 한다"며 기분 상한 너를 달래려 한 아빠의 말에 네가 더 기분 나빠했던 기억이 있구나

'살아가면서 사람 얼굴은 열두 번도 더 변한다'라는 말이 있단다
주변환경과 성격 그리고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여러 경험들 그리고 세월이라는 시간이 더해져 얼굴은 여러 모습으로 변하니 어릴 적 태어났을 때의 순수하고 맑은 얼굴에 삶의 희로애락이 잘 녹아들어 "잘생겼다, 못생겼다"
"이쁘다, 안 이쁘다"가  아닌  "사람 참 좋아 보인다" "참 본받을 만한 인성의 소유자"라는 소리를 듣는  모습으로 변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단다

주말 점심에 특별식으로 튀긴 치킨대신 닭날개와 윙봉을 청양고추 넣고 매콤하면서도 달콤하게 졸여 밥반찬으로도 괜찮고 맥주 한 잔 곁들여도 좋지 않을까 싶구나




마트에 가면 닭 날개 350g짜리 한  팩과 윙봉 한 팩 사 와 깨끗하게 씻어 주고





냄비에  씻은 닭날개와 윙봉을 담고 내용물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양조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마늘 1큰술, 굴소스 1큰술, 꿀 1큰술, 그리고 짜장가루 2큰술을 넣고 끓이다가 청양고추 2~3개를 넣어 주고 졸이듯 끓여주다가 마지막에 물엿을 냄비 가장자리 주변으로 휘 둘러 주고 한소끔 끓였으면 불을 끄고 접시에 예쁘게 세팅해 가족들과 맛있게 먹으며 주말의 여유로움을 느껴 보면 좋을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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