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배추겉절이 만들기

맏며느리 2025. 6. 9. 21:51


또 한계절이 가고 새로운 계절이 오나 보다

사람들의 옷차림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과일  가게 가판대마다 달콤한 향 가득한 과일들이 풍성하게 진열되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과 지갑을 열게 하고 김치 냉장고 속, 지난 겨울 담궜던 김장 김치통에선 익어 가는 소리 들려오고 더워지는 날씨때문에 뜨거운 국 대신 대체할 음식이 뭐가 좋을 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계절이 아닌가 싶다

더운 여름에 가스 불 앞에서 음식하는 것이 두려운 데 두번의 제사까지 있어 적지 않게 스트레스 받는 단다

살다보면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아 갈 수는 없더구나

결혼이라는 제도는 '도리(道理)를 따지게 되고
특히 시집 온 며느리가 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강조 되더구나

결혼은 남자와 여자 둘이 하는건데 한 쪽의 일방적인 책임과 의무만을 강요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갈등은 커지고 심지어 병까지 생기게 되니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말 한마디에도 가여워 하는 마음을 담아 전한다면 위로 받지 않을 까 싶다

나이가 들면 신맛이 나는 음식은 기피하게 된단다
그래서 제사를 앞두고 집안 어른들을 위해 배추 2포기 사 겉절이  같은 김치를 담았단다

김장김치처럼 많은 양의 재료가 필요한게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담았으니 알림장보고 너도 이 다음에 해보렴




1,마트에서 1포기 4천원주고 두포기 사 와 상처나고 지저분한 부분은 버리고 밑동을 자르고 배추 한 장을 반으로 잘라 어슷한 모양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단다




2,한 번 씻은 배추에 굵은 소금을 뿌려 1시간 정도 재워둔다
여름 배추는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금방 절여진단다




3,1시간 뒤 잘 절여진 배추는 3번 정도 깨끗히 씻어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 해 준단다




4,찹쌀가루 풀을 만들어 고춧가루 10큰숟가락, 멸치액젓,생홍고추 5섯개 정도,배즙1캔,매실청,마늘 2큰숟가락, 생강 1큰숟가락,소금 1큰 숟가락,넣고 버무리다가 부추 한움큼을 넣고 같이 버무려준단다




5,다 버무렸으면 김치통에 꼭꼭 눌러가며 넣어 주고 접시에 담아 낼 때는 깨소금 뿌려 주면 된단다

#배추겉절이담기 #여름배추김치담기
#배즙 #며느리의도리 #김장김치
#제도 #스트레스 #책임과의무
#서이추 #서이추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