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유부초밥 만들기

맏며느리 2025. 3. 21. 08:47

      
추운 겨울이 지나고 살랑 살랑거리는 바람이 부는 계절인 봄이 오면 자꾸 집 밖을 나가고 싶어 지는 유혹에 빠지게 된단다

가벼워 진 옷 걸치고 가방 안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 싸서 학생들은 체험학습을, 어른들은 꽃놀이 간다고 설레이는 마음에 콧노래 흥얼거리며 집을 나서게 된단다

너를 처음 유치원을 보내고 나서 체험학습간다고 도시락을 싸서 보내라고 하는데 '도시락 통에 뭘로 채워주나?'를 고민할 때 마트에 가니 유부초밥 재료가 보이기에 사 왔더니 너무 쉽고 간단해 도시락 싸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주로 유부초밥으로 도시락 통을 채워 줬단다

그때는 엄마도 일을 하느라 바쁠때라 복잡하게 도시락 싸 주기가 힘들었는데 다행히 맛있게 잘 먹어줘서 고마웠단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엄마의 손맛과는 달리 대기업의 기계에서 뽑아져 나오는 대량의 맛은 틀린적이 없으니 말이다

옛날 생각도 나고 언젠가 결혼하고 도시락 싸야 할 일이 있다면 대기업의 맛에 약간 응용한 엄마만의 방법을 알림장에 써 놓을테니 참고하렴




1,마트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유부초밥 재료가 나열 되어 있단다

그중에 네 맘에 드는 걸로 픽해서 와 양념에 절여져 있는 유부를 살짝이 짜주렴
너무 많이 짜버리면 유부가 싱겁단다




2, 소고기나 다른 재료를 더 첨가해 만들고 싶은데 바쁘거나 준비를 못 했다면 냉동실에 남아 있는 냉동만두 2~3개 정도 꺼내 칼로 잘라
달귀진 팬에 볶아 주고




3,볼에  유부초밥  속 재료들과 볶은 냉동 만두 넣고 밥을
잘 섞어 준단다





4,숟가락을 이용해도 좋고 손으로 잘 섞은 밥을 뭉쳐 유부 안을 채워주면 네가 맛있게 잘 먹는 유부초밥이 된단다





#봄바람 #체험학습 #나들이 #콧노래
#대기업의맛 #유부초밥맛있게만들기
#조미된음식 #유부초밥도시락싸기
#냉동만두 #유혹
#서이추 #서이추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