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28년, 지리산 청학동 밑 종갓집 맏며느리로 시집가 제사 때마다 고무대야(사투리로 다라이)에 반죽해 부침개를 부쳐내다 보니 부침개 부쳐 이웃들과 나누면 늘 듣게 되는 "장사해도 되겠다" "부침개집하면 대박 나겠는데"라는 이야기들입니다 (자랑 같아 민망하네) 냉장고 속 야채칸에 잔파 조금, 애호박 반개, 청양고추 4개 정도가 보이면 잔파 적당한 크기로 쓸고, 애호박 채썰기 하고, 청양고추 다져 넣고 찰밀가루 200ml 정도의 종이컵 가득 한 컵에 튀김가루도 종이컵 한 컵으로 반반 섞어 넣어 반죽을 한다 반죽 시 해물이 없을 때는 멸치, 다시마, 무 넣고 끓여낸 다시물을 부어도 되고 냉동실에 남아 있는 해산물이 있으면 넣어줘도 되는데 며칠 동안 반죽해 두고 먹으려면 건새우 갈아 넣는 걸 추천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