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91

●김치찌개●

된장찌개보다는 김치찌개를 더 좋아 하는 너를 위해 오늘은 김치찌개 맛있게 끓이는 엄마만의 비법 알림장을 적어 놓을게~~시집 가 맛있게 끓여 식탁 위에 내 놓으렴아마 "엄마 김치 찌개는 진짜 최고야"소리를 너도 듣게 될거야김치찌개는 사실 김치가 맛을 다 한다고 생각하면 된단다김치찌개를 끓일 때 김치는 김장김치를 사용하도록 해특히, 외할머니표 김장김치의 맛은 한번도 배신 한 적이 없지 않니? 젓갈, 생새우와 갖은 양념에 외할머니의 손맛까지 더해져 외할머니의 김치에 맛들려 다른 김치는 먹지 않으려 하는 부작용이 있지만 숙성되면 그 맛이 더 빛을 발하는 김장 김치로 김치찌개 푹 끓여서 다른 반찬 필요없이달걀후라이에 김만 있으면 수북하게 담은 밥 한공기 뚝딱 하는 너를 위한 김치찌개 지금부터 끓여 볼까?1,김..

카테고리 없음 2025.03.11

● 닭갈비●

어릴 적부터 생선보다는 육(肉)고기를 더 좋아했던 너에게 오늘은 닭다리만을 이용해 닭갈비 만드는 법을 알려줄게 알림장에 받아 적을 준비되었니?그냥 밖에 나가 유명한 집 닭갈비 사 먹으면 될 걸 집에서 번거롭게 뭐한다고 그걸 하냐고 투덜거릴 네 모습이 훤하지만 엄마가 아니 주부가 조금 부지런히 움직이면 같은 가격으로 가족들이 편하게 그리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니 좋지 아니 하겠는가?주부 경력 30년 쯤 되는 엄마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무엇이냐고?"물어보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하는 말이 "남이 해 주는 음식"이라고 이야기 할거야엄마도 물론 같은 마음이고엄마가 어릴 적엔 외식(外食)이 지금처럼 흔하지 않았단다학교 입학식,졸업식때 짜장면 정도가 최고의 외식 메뉴였지경제적 사정도 이유였지만 지..

카테고리 없음 2025.03.10

● 오이 무침 ●

새콤달콤하게 무친 오이를 반찬으로 식탁 위에 올려 놓으면 "맛있다"며 유독 젓가락질 바쁜 너를 위해 오늘은 오이무침에 대한 알림장을 적어 놓을 테니 잘 받아 적으렴마트에 가면 겉면이 유독 오돌도돌하면서 짙은 초록색을 띤 가시오이와 오이지나 피클을 담을 때 주로 사용하는 다다기 오이가 있는데 오이무침에는 엄마는 가시오이를 주로 사용한단다가시오이 2개 정도 표면의 가시부분을 칼을 이용해 제거 해 주고 깨끗히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소금 간이 오이에 스며들도록 뿌려 30분간 물이 빠질 수 있는 채반같은 그릇에 재워 둔단다#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 뿌려 채반에담아 둔다그리고 양파도 1개 정도 썰어 두었다가 같이 무쳐주어도 좋단다.요리도 응용이라양파대신 잔파도 같이 무쳐도 좋으니 그날 그날 냉장고에 남..

카테고리 없음 2025.03.09

■첫번째 알림장 요리 ■

● 된장찌개 ●30년 전 결혼 생활의 시작과 함께 엄마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아빠를 위해 끼니때마다 차려 내야 하는 음식이었단다 30년이 흐른 지금,엄마가 만든 요리에 "맛있어" "엄마가 해 주는 건 다 맛있어" 라며 엄지 척을 해 주는 가족들 덕분에 요리에 자신감이 많이 붙었지만 엄마도 처음부터 잘하지는 못했단다 신혼여행에서 돌아 와 신혼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하면서처음 아빠 밥을 차리면서 끓인 국이 보리차였단다 게다가 고등어는 다 같은 줄 알고 시장에서 사 왔던 간고등어에 김치넣고 양념을 해 만든 고등어 조림을 입에 넣는 순간 너무 짜 정성을 다해 만들었던 고등어 조림을 다 버리기도 했고 처음 된장찌개를 끓이기 위해 재료와 양념 그리고 끓이는 방법을 알고자 외할머니(나의 엄마)께 한 손에 든 ..

카테고리 없음 2025.03.08

■언젠가 시집 갈 딸에게 엄마가 써 놓는 알림장■

●알림장을 쓰기 전 결혼에 대한 처방전"엄마,결혼을 꼭 해야 해? 돈벌어서 여행도 다니고 혼자 즐기며 사는 것도 괜찮지 않나?"라며 물어보는 너에게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한다는 결혼 이왕 해보고 후회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엄마는 너에게 되물으며 너 스스로 답을 찾으라 하겠구나어쩜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일이 결혼 생활일 수도 있어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남녀가 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연애할 때는 서로의 마음에 들기 위해 싫어도 괜찮은 척,기분 나빠도 쿨 한 척, 자존심 상해도 웃어 넘기며 연기를 할 때도 있으니 말이야 결혼은 연애와 달리 서로의 좋은 점 보다는 연애기간 동안 볼 수 없었던 모습까지 다 보기 때문에 상대의 장점이 단점으로 보이고 아주 사소한 것 부터 서로 다른 ..

카테고리 없음 2025.03.08

'나의 길을 가고 있는가?'

(🎶)절대로 약해지면 안된다는 말 대신 뒤쳐지면 안된다는 말대신 이게 끝이 아니라, 지금 너의 길을 가고 있다고 외치면 돼!((🎶)) 라고 TV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를 듣다 마음이 쿵하더니 흘러내리는 눈물을, 누가 볼까 소매 끝으로 눈물을 훔쳐본다새해가 밝고 돌아보니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고 2월이라는 새달이 되고 시간은 자꾸 흐르고 있다유난히 매섭고 추운 날씨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탓인지 '임대'라고 써 붙여 놓은 빈가게는 늘어만 가고 높은 물가에 마트에서 물건을 살까?말까?를 고민하며 물건을 들었다 놨다를 하게 되고 재테크로 투자했던 부동산은 애물단지가 되어 팔리지 않아 대출금 이자에 돈돈거리게 되고 자식들은 경제적 독립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내나이 또래 내 주변의 남편..

카테고리 없음 2025.02.12

하루에게 쓰는 편지

하루야, 안녕?한해가 가고 2025년 새해가 밝았네넌 올 한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한 계획들은 세웠니?변함없이 주어지는 시간 속에 해를 나누고 계절별 달을 구분하고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이지만 지난 시간에 대한 기억들은 추억으로 저장하고 새로운 시간은 희망으로 새로운 다짐을 해보려 해목표라는 음식물을 만들기 위해 계획이라는 재료들을 준비하고 거기에 건강과 행복이라는 조미료를 첨가해 떠오르는 새해에 두손 모아 간절하게 비는 것을 매년 똑같이 내나이 만큼 빌어오고 있어하루, 넌 올 해 어떤 계획을 세웠니?돈을 많이 벌 계획? 인간관계를 넓힐 계획? 회사에서 진급할 계획? 투자계획? 어떤 계획이든 행동으로 옮겨야 목표에 도달 할 수 있으니 하루 하루 널 만나면서 반갑고 즐겁게 할 수 있으면..

카테고리 없음 2025.01.06

아들과 딸

세상엔 두 가지 성(性)이 존재한다 남성(男性)과 여성(女性), 세상에 태어나 남자는 아들이 그리고 아빠가 되고 여자는 딸이 그리고 엄마가 된다 요즘 세상에 딸이라고 차별받는 시대는 아니지만 결혼을 해 딸을 낳았더니 대(代)를 이을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눈치를 며느리가 되어 본 사람이라면 받았을 것이다 "외동아들한테 시집와 아들만 세명 낳았더니 시어머니가 그렇게 나를 좋아하더라고" "딸만 내리 두 명을 낳고 나니 시아버지가 조상보기 부끄럽지 않게 아들 낳을 때까지 낳으라며 스트레스를 주더라고..." 아이도 낳지 않고 살아가는 딩크족(DINK族)이라 불리는 부부들에겐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이지만 남의 집에 시집간 며느리 입장에서 아들과 딸을 대하는 온도 차이는 분명 느꼈을 것이다 세월이 흐르니 세상은 빠르..

카테고리 없음 2024.06.13

여행(旅行)

대학을 졸업하고 1년여라는 시간이 지나니 딸아이가 조바심을 냅니다 "백수라 매일이 휴일 같으니 날짜 개념을 모르겠네..." 라며 지금 처한 자신의 상황을 답답해하며 이야기합니다 "사회생활 안 하고 있어서 그렇지 막상 사회생활하고 있으면 지금 이 상황들이 그리울걸 그러니 지금 이 시간을 즐겨" 라며 아무렇지 않은 듯 딸아이를 달래 봅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 상반기 취업 준비로 정신없이 바빴던 녀석은 면접에서 결과에 실망하고 많이 상심(傷心)해 하기에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고자 여행을 떠나자며 제안을 했고 며칠 전 집을 떠나 왔습니다 목적을 두고 떠난 여행길이 아니었기에 딸아이 마음을 살피 느라 여행의 설렘은 접어둬야 했습니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를 여행지로 잡고 자유롭게 이곳저곳 구경하고 오자며 딸아..

카테고리 없음 2024.06.06

효도(孝道)

살아가면서 한번쯤 상상해 본 일들이 있습니다 동화 속 백설공주, 신데렐라처럼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나 신분상승을 꿈꾼 적도, 출생의 비밀을 숨기고 어려운 환경 속에 서 참고 견디며 착하게 살았더니 어느 날, 나의 친부모가 백만장자가 되어 내 앞에 나타나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살 수 있는 행운을 가지게 된다는 상상말입니다 젊은 날, 백만장자 부모를 부러워하며 갖고 싶은 물건을 마음껏 살 수 있는 상상,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서 비싸고 맛난 음식들을 메뉴판의 가격 신경 쓰지 않고 시켜 먹는 상상, 남들이 부러워하는 펜트하우스에 살면서 최고급 세단을 타는 그런 상상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나도 부모가 되고 세월이 흘러 자식을 독립시킬 나이가 되어가니 백만장자가 아닌 지금의 현실 ..

카테고리 없음 2024.05.31